2022년 회고

🤔 연말 회고

지금 돌이켜보면 2022년은 여러 의미로 정말 나에게 가장 힘든 해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회고하려 한다!

✏️ 새로운 도전

대학교에서 배우던 JSP를 떠나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보고자 Spring Framework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에 사용했던 JSP는 MVC 모델이 따로 적용되어 있지 않아 Spring을 이해하는 시간이 조금은 오래 걸렸다.
그래도 프론트를 조정하기 위한 Thymeleaf는 JSP EL 표현식과 비슷해서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백문이 불여 일타 강사 영한님의 Spring 강의를 통해 공부하니 쉽게 이해되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공부하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을 머리 속에만 저장하니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 때부터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거나, Notion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앞으로 공부한 내용들은 블로그에 꼭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자!

⌨️ 대학교 웹 프로젝트 경험

대학교에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졸업 작품을 만들고, 이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 팀원을 모집하였고, 나를 포함한 3명(백엔드 2명, 프론트 1명)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론트를 담당하던 팀원이 휴학을 해버리면서 백엔드 2명만이 남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려 했던 React를 과감히 포기하고, Thymeleaf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확실히 백엔드 두 명이서 진행하다 보니, 프론트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기능에 대한 개발을 하고, 프론트까지 모두 개발하다 보니 개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여기서 한계를 느껴 라이센스가 붙은 프론트 템플릿을 구매하였고, 하루동안 fragment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개발을 마치고 팀원이 배포 환경을 구성하였고, 나도 어느정도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생각해서 AWS를 사용했다.
당시에는 CI/CD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단순히 EC2와 RDS만 사용해 서버를 구축했다.
때문에, 변경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맥 iterm2에 EC2를 연결하고, 직접 배포를 진행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공부를 시작하고나서 바로 진행한 프로젝트라 코드가 정말 엉망진창이었다.
현재는 해당 프로젝트를 Refactoring하며, Spring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중에 Refactoring할 수 있으니 JavaDoc을 생활화하자!
내가 자세히 모르는 내용은 무작정 갖다 쓰지말고, 다시 정리해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자!

🦁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졸업 작품이 마무리 되고, Spring에 대해 더 공부할 기회가 있을까 스터디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멋사 백엔드 스쿨에 대한 모집 글을 볼 수 있었고, 커리큘럼을 확인해보니 내가 필요한 부분이 모두 들어있었다.

• Java에 대한 지식
• Spring Framework에 대한 지식
• 배포를 위한 환경 구성 등

당시에 싸피와 우테코는 지원을 받고 있지 않아, 나의 선택지는 딱 하나 뿐이었다.

1차 : 자기소개서 제출
2차 : Java를 이용한 간단한 코딩테스트 + 녹화 면접

코딩 테스트의 목표는 Java 기초를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는가가 중점인 것 같은 문제들이었다.

다행히 최종 합격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는 수료까지 잘 마친 상태이다!
백엔드 스쿨을 수강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노션에 정리한 내용을 다시 복기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옮겨 적어보자!

😵 계속된 불합격

교육을 수료한 뒤, 바로 취업에 도전했다.
지금이 아니면 나태해질 것 같았고, 코딩 테스트 스터디도 진행하면서 문제도 많이 풀어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모두 불합격이었다.
나름 이력서도 잘 작성한 것 같았고, 코딩테스트도 잘 본 기업도 많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나의 문제점은 내가 생각했을 때의 이력서가 괜찮은거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는 것이다.
최대한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돌아오는 상반기에 다시 도전을 해봐야겠다!

내 이력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얻어보자!

👨‍🏫 과외

취업을 하기 전까지 알바를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지만, 나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과외를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알려줄 수 있는 Java와 Spring 기초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과 비전공자 학생 총 8명 정도 가르친 것 같다.
진행하면서 내가 어느 지식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고, 나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은 것 같다.

👨‍🎓 졸업 예정

드디어!!! 군대를 포함한 총 6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2월에 대학 생활을 졸업한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아래 3가지이다.

• 1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3년동안 전액 장학금
  • 기업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적 장학금 받음ㅋㅎ
• 3학년 때 학과 부학생회장 경험
• 연구실에 들어가 SW 연구에 참여

사실 가장 마지막은 내가 기여한 것은 거의 없지만, 코드를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정말 많은 경험도 할 수 있었고,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개발에 대한 흥미를 돋을 수 있게 해준 동기들도 만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졸업하고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다. ^___^

👻 마무리

개발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나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할 수 있는 해였다.
2번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확실히 알고,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에는 조금 더 부지런한 삶을 살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 올해의 목표

• 작년에 사놓고 읽지도 못한 책들은 꼭 다 읽기!
• 운동 시작하기!